서경덕 교수 '광복 70년 기념, 독도서 세계 골프 이벤트 연다'

지난달 말 독도의 동도와 서도사이 앞바다에 띄운 가로 60m, 세로 40m 크기의 태극기. 태극무늬는 국민 2015명의 독도수호 염원을 담은 손도장으로 만들어 졌다.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41) 성신여대 교수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에서 골프 이벤트를 연다. 서 교수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에서 세계적인 국내외 골퍼들을 초청하여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그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구상하던 중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스포츠인 골프를 한번 접목 시켜보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그는 "가수 김장훈 및 배우 송일국과 함께 했었던 '독도 횡단 릴레이 수영'도 그랬듯이 우리만이 할 수 스포츠 이벤트를 펼쳐 세계적인 방송, 인터넷, 신문 매체 등에 소개해 자연스럽게 독도를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서 교수는 이번 이벤트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ESPN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채널과 함께 다큐를 제작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며 "또한 전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를 하면 더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골프 이벤트는 독도 어민자 숙소가 있는 서도에서 티샷을 해 선착장이 있는 동도의 홀컵에 홀인원 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도와 서도사이의 거리는 약 150m로 한 번에 '온 그린' 할 수 있는 파3 정도의 거리다.시기는 광복절 전후를 고려중이다. 세계적인 해외 골퍼들을 포함해 현재 PGA와 LPGA에서 맹활약중인 한국 남녀 선수들에게도 초청장을 보낼 계획이다.서 교수는 "현역에서는 은퇴했지만 세계적인 골퍼의 전설인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 아니카 소랜스탐 등을 섭외하고자 1월말 편지를 보낼 예정"이라며 "이들 중 단 한명만이라도 성사된다면 세계적인 큰 이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서 교수는 올해 가수 이승철 및 김장훈과 독도 관련 또 다른 협업을 구상 중이다. 또 가수 윤종신과는 '독도송'을, 배우 조재현과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독도뉴스-2탄'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할 계획이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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