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 1만38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1625억원, 순이익은 843억원으로 추정돼 각각 시장 예상수준인 1674억원, 85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절적 비용증가와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실시로 마케팅비용은 3.3%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0월 단통법 발효와 아이폰 출시 이후 가입자 유치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단통법 시행 이후 10월말 아이폰6 출시가 이어지면서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 시장에서 순증가입자가 11월 2만명에 이어 12월 3만1000명으로 늘었다"며 "18개월 후 단말기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예상 중고폰 가격만큼 먼저 보상해주는 제로클롭 요금제 출시 이후 아이폰이 주력폰으로 부상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마케팅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이용자 증가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올해 가입자당 매출액(ARPU)가 전년대비 3.7% 증가할 전망이며 서비스 매출도 3.1%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은 5.1% 감소해 영업이익이 3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설비투자가 지난해 2조2000억원에서 올해 1조7000억원으로 줄어 현금흐름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그는 "마케팅 경쟁우위 지속과 수익성 호전을 통해 실적 성장세가 올해와 내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당 배당금도 지난해 150원에서 올해 260원으로 증가가 예상돼 배당매력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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