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 강세와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해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거래일에 비해 2.65달러(5%) 하락한 50.04달러에 마감했다.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WTI 가격은 장중 한때 5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ICE유럽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3.46달러(6.13%)나 떨어진 52.96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달러화는 그리스의 총선거 이후 좌파연합이 집권,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1.1865달러까지 추락하며 2006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밖에 러시아및 이라크 등의 최근 원유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발표 등으로 수급불안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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