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소비재 육성해 체질 개선'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2일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성장 잠재력이 확인된 소비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문 사장은 이날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풍요한 삶을 창조하는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를 타겟 이미지로 설정했다.문 사장은 "SK네트웍스는 그동안 수익 근간을 이뤄왔던 에너지, 정보통신 사업에서의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장기 성장과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지금껏 추진해온 성장 기반 위에 트레이딩 및 유통 역량을 발전시켜 소비재ㆍ고객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마케팅회사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비재 사업 육성, 사업 체질 개선, 핵심 역량 확보, SUPEX Spirit이 실천될 수 있는 조직문화 등을 제시했다.먼저 문 사장은 현재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렌터카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비, ERS 사업 등 스피드메이트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연관서비스의 발굴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패션 사업의 경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중국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면세 사업은 리노베이션 및 톱 브랜드 유치를 통해 10월 그랜드 오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면세점 추가 인허가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문 사장은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상사 사업은 리스크 매니지먼트 기반으로 사업별 내실을 기하고,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을 강화해 수익력 개선에 주력하며 정보통신과 에너지 마케팅 사업은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해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주력사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호텔 사업은 중국 등 해외고객의 유치활동 강화, 워커힐 내에서 수행중인 카지노, 면세점 등과의 연계서비스 활성화와 고객서비스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객실과 업장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효율적인 호텔 관리 체계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 사장은 구성원 역량 제고를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필요 분야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핵심 역량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적극적 사고, 진취적 행동, 빈틈없고 야무진 일처리의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 책임감을 갖고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문 사장은 "2015년은 SK네트웍스가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그룹의 모태기업으로서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도전을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자"고 당부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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