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일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방식 혁신이 제대로 뿌리 내리고 경영체질 개선을 완성해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 LH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구축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이재영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도 경영환경이 어렵고 불확실하기는 마찬가지고 내부적으로는 정부의 공기업 기능 점검에 대응하면서 본사 이전이라는 큰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미래역량 강화 ▲판매 극대화 ▲사업방식 혁신 정착 ▲경영체질 개선 마무리 ▲진주 이전을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을 주문했다.이 사장은 "기존에 해오던 자체 주택건설을 위한 소요 택지나 민간주택건설을 위한 택지공급은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올해 첫 입주를 시작하는 행복주택은 물론 본격 시행되는 주거급여와 임대주택을 연계해 명실상부한 주거복지 종합서비스 기관으로의 입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장기적으로 존속 가능한 기업이 되려면 부채감축이 꾸준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속적인 부채감축의 핵심은 일달 팔릴 수 있게 제품을 잘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을 잘 파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설계~건축 등 모든 단계에서 기술을 혁신해 민간을 선도할 정도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분야를 판매에 포커스 맞추고 판매 부문과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량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에 맞춘 판매방식을 꾸준히 시도하고, 장기 미매각 자산에 대한 지역별·고객별 수요창출 노력, 원가절감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사장은 "모든 분야에서 사업모델이라 사업구조 재편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임대주택 지원 등 정부 지원이나 제도개선을 통해 사업여건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역량강화나 판매, 사업 등 경영목표를 추진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내부에 있는 만큼 열심히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인사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일에 대한 보상이 실질적인 동기 부여가 돼 다시 업무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 사장은 또 오는 4월 경남 진주로 본사를 이전하는 큰 변화를 맞아 이를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하자고 했다. 그는 "본사 이전은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차원을 넘어 조직 분위기를 일신해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개편된 조직이 본사와 광역본부·지역본부간 협업이 잘 되는지 모니터링해 조기 안정시키고 행복마을권, 지역특화산단과 같은 지방자치단체와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발굴·강화하는 일에도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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