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쌈지마당
구는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를 비롯 소나무 이팝나무 목련 등 큰 나무 17주를 심어 녹음을 감상하며 편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장미 200주를 비롯 산수유, 철쭉 등을 주변에 심었다.쌈지마당 한 켠에는 텃밭상자 10개를 마련해 주민들에게 분양, 채소 등을 가꾸며 수확의 기쁨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그리고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우리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윷 제기 투호 등을 비치했다. 구는 이 곳에서 전통놀이를 즐기며 외국인· 지역주민· 어르신 등 함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 외도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 4개를 설치,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CCTV도 달았다.주변의 지역주민들과 옆에 위치한 대림동 큰숲어르신사랑방의 어르신들은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은 물론 동네 분위기까지 밝아진 것 같다며 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쌈지마당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며 담소도 나누고, 체력도 단련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힐링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