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달 원유 생산량이 소폭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석유 업체 관계자들과 애널리스트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OPEC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3023만9000배럴로 집계됐다. 11월에 비해 12만2000만(-0.4%) 줄었다. 산유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OPEC의 하루 생산 쿼터 3000만배럴을 웃도는 수준이다. OPEC은 지난해 11월27일 회의에서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하루 생산 쿼터 3000만배럴을 동결했다. 이후 유가 하락은 지속됐고 지난해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46% 하락했다. 2월물 WTI는 5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2013년 말 최근원물 기준 선물 가격은 98.42달러였다.회원국별로 살펴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12월 하루 원유 생산량이 15만배럴 줄었다. 리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생산량도 각각 13만배럴, 10만배럴 줄었다.3개국의 지난달 생산량은 950만배럴, 45만배럴, 270만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이라크의 생산량은 15만배럴 증가한 352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라크의 생산량은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나이지리아의 생산량도 208만배럴을 기록해 11월에 비해 11만배럴 증가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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