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 '경제살리기 적극 나서'

정 구청장 2015년 신년사 통해 성수융복합혁신특구 조성 등 경제 살리기 매진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15년에는 무엇보다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11월 개소한 융복합혁신센터를 발판으로 구만의 독자적인 지역경제 성장 모델이 될 성수융복합혁신특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정 구청장은 2015년 신년사를 통해 "특히 지난해 말 서울시의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공모에 성수동 지역이 선정돼 4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수제화, 인쇄, 봉제, 출판 등 영세한 지역 토착산업을 되살리고 삶터ㆍ일터ㆍ쉼터ㆍ공동체가 공존하는 동북권 지역의 새로운 도시재생사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제정한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토대로 2018년까지 총 30억원 규모 사회적경제기금을 조성, 사회적경제혁신센터를 신설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 수제화 산업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자 수제화 공방설치, 구두 테마공원 조성, 성수 디자인위크를 개최하는 등 가죽과 패션, 예술이 연결되는 '디자인 성수'로 육성, 대형버스 주차장 확보, 시설 및 경영 현대화 등을 통한 마장축산물시장 특화 사업은 지역경제 성장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정 구청장은 "성동의 미래를 그리는 각종 지역개발 정책 또한 박차를 가하겠다"며 " 현대의 삼성동 한전본사부지 매입으로 글로벌비즈니스 건립계획은 비록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서울의 랜드마크로 키울 개발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또 성동지하차도 철거와 지하 공간 활용 계획 등을 연계한 왕십리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마장동 한전부지 개발, 용답동 지역의 자동차 유통산업 특화 등은 성동이 동북권의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사람에 투자’하는 교육1번지를 만들겠다며 더 이상 교육 때문에 구민 여러분께서 성동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추진중인 서울시의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 사업'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해 교육격차 해소에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어민화상영어시스템 도입, 성동글로벌영어하우스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올해 말까지 '글로벌교육특구' 지정을 적극 추진해 2017년 교육부 지정 '교육국제화 특구' 발판을 마련할 것도 제시했다. 특히 35억원 규모의 교육경비는 꼭 필요한 곳에 내실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사업비의 일부에 학부모, 학생, 학교관계자가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2017년까지 금호고등학교 및 왕십리고등학교가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 입시진학상담센터 및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한 지역 우수인재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또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을 조성하겠다"며 " 올해도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삶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지자체의 기본 책무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3개 공립 초등학교 스쿨버스 도입 및 현재 10개교에서 운영중인 워킹스쿨버스 확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존 정비 및 통학로 개선을 통해 어린이들의 활동공간을 빈틈없이 지키겠다고 했다. 성수동 구의로 하수관로 유로 변경, 마장동 축산물시장 주변 침수지역 해소 등 침수취약지역을 단계적으로 해소, 구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응봉교 확장 공사 및 용비교 확장 공사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복지가 누구나 누리는 당당한 권리가 되도록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총 12개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목표로 지역내 종교시설 등 민관이 연대하는 예산절감형 구립어린이집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며, 맞춤형 노인일자리 사업, 노인회관 확충,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사회참여를 확산,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구만의 대표 브랜드인 ‘응봉산 개나리 축제’와 ‘구민의 날 기념 축제’를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구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게 해 진정한 구민축제로 승화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중인 사근동, 성수1가2동 공공복합청사 건립을 계획대로 추진하여, 구민 여러분이 주인이 되는 복지ㆍ문화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으며, 특히 구의 약 70%를 차지하는 공동주택 내 공동체 활성화에 집중하여 이웃간의 정을 되살리고 마을의 온도를 한층 높이는 따뜻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약속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