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안전관리과·장애인복지과 신설

조직개편 통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을 지키는 사람중심 행정 지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안전과 장애인 전담부서인 안전관리과와 장애인복지과를 신설, 사람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한다. 구는 민선 6기 ‘혁신과 소통의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중점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준비해 왔다. 특히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중심에 두고 2015년1월1일부터 ‘안전관리과’와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한다. 먼저 인명과 재산피해를 동반하는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전담부서인 ‘안전관리과’는 재난, 안전관리계획 등을 수립·집행하는 ‘안전정책팀’이 신설, 기존 ‘재난관리팀’, ‘민방위관리팀’과 홍보전산과에 있던 CCTV 설치·운영을 담당하는 ‘통합관제팀’이 이관돼 운영된다. 또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장애인복지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장애인복지과’는 장애인복지정책팀, 장애인자립지원팀, 장애인시설팀으로 구성됐다.

관악구청사

구의 등록 장애인은 약 2만1000여 명으로 지난 10년간 약 228% 증가해 새로운 장애인 정책이 요구돼 왔다. 특히 민선 5기부터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유종필 구청장은 지난 7월 취임식을 대신한 장애인과 간담회에서도 민선 6기 장애인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장애인들의 염원이던 장애인종합복지관건립을 위해 시비 28억원과 복권기금 28억원을 포함해 87억원의 기금을 확보한 상태로 장애인복지과 신설을 계기로 장애인들의 생활 속 불편함 해소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 유사성이 많은 ‘일자리사업과’와 ‘지역경제과’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경제과’로 통합, 디자인서울거리사업 등 사업이 완료된 ‘도시디자인과’는 폐지, 광고물관리와 정비업무는 건설관리과로 이관됐다. 이로써 34개 과 196개 팀으로 운영되던 조직이 2015년부터는 198개 팀으로 운영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을 지키는 사람중심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기 위한 것”이라며 “1300여 직원들과 함께 더욱 낮은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며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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