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현장을 찾아 도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이천지역 축산농가와 통제초소를 31일 긴급 방문한다. 수도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11년 4월이후 3년8개월만이다. 특히 이번 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반경 3Km 이내에 축산농가가 밀집돼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남 지사는 이날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과 대책 등을 점검한다. 또 구제역 확산 차단에 나서 줄 것도 당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앞서 이천에서 구제역이 확인됨에 따라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 32마리를 안락사 및 매몰 조치했다. 또 발생농장에 대한 소독과 동일 농장에서 사육된 돼지에 대한 추가 예방접종도 실시했다. 특히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3km이내 우제류 가축 66농가 2만1054마리에 대해 긴급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도는 발생지역 인접 시ㆍ군인 여주, 용인, 안성, 평택에는 이동 통제소 10개소를 설치해 구제역 전파 사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이천지역을 통과하는 가축 수송차와 사료차 등 축산관련 차량은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을 한 뒤 운행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상황실을 확대ㆍ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도내 31개 시ㆍ군 부단체장을 소집해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3일 충북 지역 구제역 발생 후 소, 돼지에 대한 예방접종과 도축장 10개소, 사료제조업체 13개소에 대해서도 소독을 실시했다"며 "모든 축산농가의 분뇨ㆍ축산자재 등 외부 반출 금지 등 긴급 방역조치도 취한 상태"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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