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해상초계기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 해상초계기 P-3C 1대가 에어아시아 실종해역에 파견된다.해군은 30일 “탑승객 중 우리국민 3명이 포함되어 있는 점을 고려해 군 전력 지원을 신속히 결정했다”고 밝혔다. P-3C는 6개국과 영공통과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인도네시아 현지로 파견될 예정이다. 해군은 이날 야간에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3C는 자카르타 할림공군기지로 이동해 인도네시아탐색구조청과 함께 하루 5~6시간 해상탐색을 할 예정이다이밖에 인도네시아 수색 작업 지원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 3개국이 항공기 등 수색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미국은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 실종된 말레이시아 국적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 작업에 미 해군 7함대 함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인도네시아 당국은 각국과 공동으로 실종 여객기에 대한 수색작업을 전 방위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잔해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군과 어부 등 민간인까지 모두 참여해 수색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초계기 4대, 헬기 1대, 초계함 3척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을 하고 있다. 실종 여객기가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수색작업에 투입된 호주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이날 실종 지점으로부터 1120㎞ 떨어진 낭카섬 인근에서 실종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와 기름띠를 발견했다. 하지만 실제로 실종 여객기의 잔해인지는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사고기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해상에서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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