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회 내년 예산안 승인

야세뉵 총리 '내달 7일부터 채권단과 협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크라이나 의회가 내년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의회 표결에서 450명 전체 의석 중 233명이 찬성표를 던져 예산안이 통과됐다. 통신은 예산안 통과는 170억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중 차기 지원금을 받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내달 7일부터 국제 채권단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170억달러 지원을 약속했지만 우크라이나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현재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에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EU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EU에 150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긴축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나탈리 야레스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에 따르면 이날 통과된 예산안에는 사회비용 지출을 줄이고 필수적이지 않은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로 늘리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5.2% 수준까지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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