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 참석한 미셸 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셸 위(미국)의 US여자오픈 우승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는데….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8일(한국시간) "미셸 위의 메이저 우승은 그의 15년 여정을 지켜본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어려서부터 '골프신동'으로 주목받았지만 남자대회에 여러 차례 등판해 '성(性) 대결'을 거듭하는 소모전으로 정작 프로에 데뷔해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시점이었다.2009년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멕시코)과 2010년 캐나다여자오픈(캐나다) 등 변방의 무대에서 2승에 그쳐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고, 2012년에는 23개 대회에서 10차례나 '컷 오프'되는 등 슬럼프가 이어졌다. 부활의 동력은 허리를 90도로 꺾은 'ㄱ'자 퍼팅이다. "엉성하다", "부상 위험이 크다" 등 전문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993년 베시 킹 이후 21년 만에 상금퀸과 최저평균타수, 올해의 선수상을 싹쓸이한 미국 선수가 됐다는 내용이다. 3위는 시즌 3승을 올린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루키 돌풍', 4위는 크리스티나 김(미국)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에서 일궈낸 무려 9년 만의 우승, 5위는 루시 리의 US여자오픈 최연소 출전(11세) 등이 차지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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