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천재' 최승희 소녀 시절 일본 공연 영상, 춤사위 어땠나

최승희 일본 공연 영상 '그로테스크' [사진=연낙재 제공]

'무용천재' 최승희 소녀 시절 일본 공연 영상, 춤사위 어땠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세기 세계적 무용가이자 조선 제일의 춤꾼인 최승희가 데뷔하던 때인 1926년 찍은 영상이 발견됐다. 최승희가 1926년 열 다섯 살 나이에 무대에 오른 '그로테스크' 공연 영상이다. 22일 춤자료관 연낙재는 최승희가 15살 때 일본 근대무용의 선구자 이시이 바쿠(石井漠)의 무용단원으로 '그로테스크'에 출연한 영상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그로테스크'는 1926년 일본 유학길에 오른 최승희가 이시이 바쿠 무용단에 소속돼 출연한 작품이다. 영상 장면은 그 해 10월 3일 도쿄 미쓰코시 백화점 옥상에서 열린 '파테 베비 촬영회' 당시 이시이 바쿠 무용단에 초청돼 선보인 것. 영상에서 최승희는 이시에 에이코, 이시이 요시코와 3인무를 하고 있다. 이들 중 이시이 에이코는 이 작품을 안무한 이시이 바쿠의 여동생으로 최승희와 함께 무용단의 주역 무용수로 활동한 인물이다. 성기숙 관장은 "최승희가 일본 유학 7개월 만에 스승인 이시이 바쿠가 이끄는 무용단의 주요 무용수로 활약한 것은 그의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다"며 "최승희의 무용 인생 초기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이 영상은 2015년 1월22일 연낙재 주최로 열리는 학술세미나에서 관련 논문 발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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