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15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 참여

지난 8월부터 혁신교육지구 유치 준비 추진단 구성해 이미 발 빠르게 준비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 형제 친척 이웃 등 주위 사람들이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애정을 쏟아야 한다는 뜻입니다”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2015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참여한다. 지난 8월부터 ‘혁신교육지구 유치 준비 추진단’을 구성, 혁신교육지구 지정과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준비해 온 성북구는 9월 민·관·학 워크숍 및 포럼 개최, 10월부터 주 1회 교사와 마을단체 정기회의 개최 등을 통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마을에 알려왔다. 이어 11월 ‘혁신교육 학부모 지원단’이 구성되고 학교장과 교사 간담회 등을 통해 온 마을이 기획 단계부터 혁신교육지구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성북형 혁신교육 포럼

지역 내 전체 학교 수는 117개교로 서울시 자치구 중 5위, 학생 수는 5만5000명으로 8위를 차지하고 있는 성북구는 학급 당 학생 수가 초등학교는 24.8명, 중·고등학교 는 각각 30.1명으로 과밀학급에 해당한다. 더욱이 성북구의 공교육 만족도는 지난해 기준 56%에 머물고 있어 교육재정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성북구에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정상화, 만족도 향상을 위한 획기적 교육정책이 절실한 실정이다.이런 열악한 교육 환경에도 불구 성북구는 무상급식과 마을공동체, 보육, 인권 등 지역사회 주체와 함께하는 사람중심의 가치정책을 실천하며 ‘성북형 혁신교육도시’ 구현을 위해서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꾸렸다.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구는 한양도성, 전통사찰, 한옥 등 역사자원이 풍부하고 다수 국가의 대사관저(39개국)가 소재해 있는 문화의 장이자 전국에서 제일 많은 8개 대학이 모여 있는 교육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며 “지역특성을 살려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을 이루기 위해 이번 혁신교육지구사업을 꼭 유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구는 혁신교육 민·관 거버넌스를 확대 구축하고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시의 정책 방향 및 추진 전략에 따라 성북구만의 특성을 살린 세부 사업계획(안)을 작성, 서울시 교육청에 응모할 계획이다.성북구는 '혁신교육지구, 우리 함께 만들어요!'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홈페이지(//sb.go.kr)를 통해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성북형 혁신교육 포럼

공모사업 내용은 학교·마을 방과 후 연계사업, 일반고 살리기 지원 사업, 진로교육과 일반고 직업교육, 창의체험활동 지원, 방과 후 학교 운영, 문예체 프로그램 개발확대과 협력교사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등이며, 사업제안과 의견은 홈페이지에서 제안서식을 다운받은 후 전화(☎2241-2402) 또는 메일(sundaylove@sb.go.kr)로 연중 제출 가능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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