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단통법으로 아낀 비용 'IoT'에 집중

(출처-미래에셋증권)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텔레콤이 향후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IoT)기반의 성장 가시성을 높여가고 있다.IoT 초기 모델인 키즈폰과 T아웃도어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며 향후 IoT 관련 제품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19일 미래에셋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초기 IoT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키즈폰이 출시 5개월만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또 갤럭시기어S를 기반으로 한 T 아웃도어 가입은 출시 첫 달인 11월 가입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들 제품은 IoT 초기 버전으로 아직 미흡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판매가 양호한 것에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높은 소비자 요구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IoT 산업의 성장을 이끌 킬러애플리케이션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관련 제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출시돼 새로운 서비스 가입 유도를 통한 가입회선 증가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T 아웃도어의 경우 기존 아날로그 시계에 대한 선호가 높은 소비자는 갤럭시 기어S 만으로는 T아웃도어에 가입하지 않을 것이지만 시계 밴드에 스마트기능을 넣은 스마트밴드가 출시돼 기존 아날로그 시계의 밴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T아웃도어 가입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렇게되면 새로운 IoT 제품이 SK텔레콤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원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으로 인해 절감된 비용을 키즈폰 및 T 아웃도어 등의 새로운 서비스 확대에 투입하면 차기 성장 동력 확보와 정부의 ICT 기반의 성장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또 "IoT시장 확대를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을 중소기업이 개발해서 공급할 수있는 충분한 여건이 되기 때문에 중소기업과의 상생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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