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대형마트 영업제한 위법 판결로 향후 휴일 영업이 가능해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지난 12일 서울고등법원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지정하고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재래시장 보호 및 상생 등을 위해 대형마트 등에 대한 영업제한이 필요하다는 원심(1심)의 입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판결로 인해 대형마트 등에 대해 영업제한이 사라질 경우 이마트의 실적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여 연구원은 "영업규제가 완전히 사라질 경우(의무휴업과 자율휴업 모두 폐지) 기존점매출은 7.5%P 추가 상승여력이 있고, 의무휴업점포가 자율휴업점포로 모두 전환될 경우 기존점매출증가율은 3.5%P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영업의 연속성이 보장될 경우 재고효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기존점매출이 추가적으로 7.5%P 상승할 경우 영업이익은 약 30% 추가 상승하며, 기존점매출이 3.5%P 높아질 경우 영업이익은 약 14%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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