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의 의원' 마이클 혼다 美 의원 한국 온다

마이클 혼다 미국 하원 의원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일본계이면서도 옛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과 한미 동맹 발전에 앞장서온 미국 민주당 마이클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캘리포니아.73)이 17일 외교부 주관 미 의회인사 초청 프로그램인 '의회인사교류사업' (CMEP)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혼다 의원은 하원 한국협의회(코리아코커스) 소속으로 그간 미 의회 내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과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온 대표적 의원이다.그는 특히 2007년 7월 31일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공동제안,만장일치 통과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이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여성의 성노예화에 대해 명백하고도 모호하지 않은 방식으로 공식 인정하고, 사죄하며, 역사적 책임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본 총리의 공식 사과는 과거 성명의 성격 및 진정성에 대한 의문들의 해결에 기여할 것임을 밝히고, 군대위안부 존재를 부정하는 주장에 대해 명백하고도 공개적으로 부인할 것과 위안부 여성에 관한 국제사회의 권고를 따르는 동시에 현재·미래세대에게 교육시킬 것을 촉구해 주목을 받았다.7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정치인인 그는 지난달 4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재선됨으로써 2015년 개원 예정인 114대 의회에서 8선이 되는 민주당 중진의원으로, 현재 하원 주요 위원회인 세출위에서 활동 중이다.그는 특히 미국내 소수계 인권보호와 입장 대변에 앞장서 왔으며, 지역구가 실리콘 밸리에 있어 첨단과학과 기술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혼다 의원은 방한 기간 중 윤병세 외교부 장관, 통일준비위원회 고위인사 등 우리 주요 인사를 두루 만나 한미관계, 동북아정세, 실리콘밸리와 한국 간의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그는 또 한국무역협회장 주최 만찬에서 실리콘 밸리에 진출한 우리 주요 기업과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인사와 만날 예정이며, 이 밖에도 민간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 강연, 나눔의 집 방문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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