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현직 교사들 운영하는 마을학교 인기짱

15일 노원구, ‘학교 내 마을이 학교다’발표회 개최...13개교 20개 마을학교에서 노래 댄스 무예, 악기 연주 등 솜씨 뽐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5일 오후 6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서울북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 교육 지원사업인 ‘학교내 마을학교 발표회’를 갖는다.마을이 학교다 사업은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노원구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내 마을학교 사업은 구가 지역내 초중고 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교사들이 교과과정 외 자신들의 장기나 취미를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 운영하는 마을학교다. 구는 올해 79개교, 196개 학교내 마을학교에 6억2500만원을 지원했다. 학생과 학부모 1500명이 참여하고 있다.이번 발표회에는 학교별 신청을 받아 선발된 13개교, 20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표한다.

마을학교 발표회 개최 포스터

발표내용은 ▲공릉초 화랑의 후예팀의 ‘아하 태견, 잔소리팀의 창천 ▲수암초 키즈댄스동아리의 라인댄스 ▲상계중 휘슬러의 ‘하늘날다’ ▲하계중 유니온의 치어리딩 ▲대진여고 가야금교실의 침향무 등이다.‘마을이 학교다’사업은 지난 9월 교육부 주최로 열린 '2014년 제6회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파트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마을학교는 노원구민 중 재능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구청에 마을학교 운영 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지원을 받아 마을학교를 세울 수 있었다. 마을학교 사업에 대한 호응이 늘면서 재능기부자는 지난해 210명에서 올해 291명으로 늘었다.참여 학생들도 2013년 133개 마을학교에 약 1100명이던 것이 엄마들 사이에서 교육내용이 단순학교 공부가 아닌 문화, 예술, 체육 등 아이들의 재능과 창의인적 인성을 키워주는 교육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에는 361개 2427명으로 늘어났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학생들이 창조적 사고와 공동체 의식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마을이 학교다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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