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초구 환경순찰 통합기동대
또 관할 업무의 장벽을 없애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됐다.통합기동대 운영 전에는 부서별 담당업무가 엄격히 구분되어 있어 민원 중 접수 부서의 업무가 아니거나 애매할 경우 부서 간에 서로 떠넘기는 사례가 빈번했다.이로 인해 민원이 수일 간 방치되고 주민의 불편과 불만이 가중되기도 했다.통합기동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장벽과 소속을 없애 버렸다. 주민불편 사항이 있는 곳은 언제든지 달려가게 됐다.지금까지 총 705건의 개선 사항을 발견, 정비했다.도로 정비가 379건 으로 가장 많았고, 광고물 정비 132건, 도로시설물(볼라드 등) 정비 등이 뒤를 이었다. 가로환경 개선 및 주민불편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다. 통합기동대는 주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초2동의 한 주민은 “가게 앞 도로가 파손돼 구청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신고도 하기 전에 구청에서 먼저 찾아와 정비해줬다”며 “이게 바로 진정한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초구는 통합기동대 운영 성과를 분석, 그 결과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통합기동대를 여러 조로 확대 편성, 조별로 권역을 나누어 순찰하는 ‘권역별 기동대 담당제’를 시행하며, 순찰범위를 보조간선도로와 골목길까지 확대하는 등 주민밀착형 기동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퇴직한 민간 전문가를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