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글로벌증시 수축될 것'<부국증권>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과 유럽발 악재,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위험자산 전반의 장기 후퇴보다 단기 변동성에 마무리될 사안으로 해석해 주목된다.우선 12월 FOMC의 경우 시장이 주목하는 '상당기간' 문구의 삭제가 예상됐다. 본격적인 금리인상에 착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질 가능성이 크다.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의사록에서 연준내 의원들 간에 해당 문구를 중심에 두고 일부 매파적 발언이 표출됐다"며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기조 강화에 의한 기대감과 미국의 경기가 뒷받침되는 흐름에서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 제시는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다음으로 주목할 사항은 그리스 정치적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의 우려다. 그리스는 사마라스 총리가 지명한 인물이 대통령 선출에 실패될 경우 의회해산과 총선거 실시할 상황에 처했다.김 연구원은 "정치 리스크에 따른 잡음이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며 "하지만 펀더멘털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경과에 따라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주식시장에 있어 악재와 불확실성 해소로 반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국제유가 급락에 대해서는 "수요부진에 의한 글로벌 경기위축이 투영된 산물이 아니라 공급과잉에 의한 결과이다"며 "오히려 중국과 미국의 원유 소비 증가로 이어지겠다"고 덧붙였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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