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출신 고교생, '신은미 토크콘서트' 테러 계획됐다?

신은미 토크 콘서트 [사진출처=SBS 방송 캡쳐]

'일베' 출신 고교생, '신은미 토크콘서트' 테러 계획됐다?[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0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한 A(18)군이 범행을 예고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발견됐다.9일 오후 애니메이션 관련 커뮤니티 '네오아니메'에는 닉네임 '네망아니메준회원'이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황산을 포함한 화학 약품이 담긴 병들이 놓인 사진과 함께 "집 근처에 신은미 종북 콘서트 여는데 신은미 폭사 당했다고 들리면 나인 줄 알아라"라는 글이 게재됐다.이 회원은 이날 밤 또 '봉길센세의 마음으로'라는 제목의 글에서 백색 물질이 든 도시락 통을 찍은 사진과 함께 "찬합 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또한 범행 당일에도 해당 게시물에는 통일콘서트 행사장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은 A군이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 심취해 교사들에게 제지를 받았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술을 마신 오군이 제대로 이야기를 하진 못했지만 TV에서 범죄 방법을 봤다고 진술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군은 경찰에서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범행은 계획됐었다"고 진술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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