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내년 예맨배당금 올해와 비슷…저평가 상태<KB투자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투자증권은 10일 현대상사에 대해 유가 급락에도 내년 예맨 배당금은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현재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은 유지했다.김현태 연구원은 "현대상사의 투자포인트인 예멘LNG 배당 수익은 유가와 셰일가스 가격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최근의 유가 급락은 실적 전망에 부정적 변수"라면서도 "한국가스공사에서 수령하는 추가 수익을 감안하면 2015년 예멘 배당금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예상 배당금은 5400만달러다. 김 연구원은 "당초 2015년 예멘 배당금으로 65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내년 평균 유가를 70달러로 가정하면 배당금은 4160만 달러로 낮아지고, 가스공사에서 1310만 달러를 추가 수령해 전체 배당금은 547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가와 배당 수익을 기준으로 한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733원으로 추정했다.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6.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낮아져 있다"며 "유가 하락 속도가 가파르고, 바닥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센티먼트가 약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가스공사 수령하추가 배당금과 밸류에이션 레벨, 순현금 상태의 재무구조(무역금융 제외 기준)를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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