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온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50% 할인 쿠폰이 쏟아진다. 캐나다구스를 30만원 이하 가격으로 살 수 있으며 아이폰6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가 한국에서 오는 12일 진행된다. 11번가, 롯데닷컴, 엘롯데, 현대H몰, AK몰, 갤러리아몰, CJ몰, 하이마트, 롯데슈퍼, 스파오 인터넷몰 등 10개 국내 유통업체들이 모여 오는 12일 단 하루 동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표방하며 국내 유통업체들이 결집한 만큼 할인폭도 화끈하다. 11번가는 국내외 인기있는 상품을 총망라해 강력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최대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50% 타임쿠폰을 매시 정각에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같은 시간 타임특가 행사도 진행해 매시 정각 총 10회에 걸쳐 1개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셀린느 트리오백', '캐나다구스'를 50% 할인된 각각 59만원, 27만4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11번가 마일리지 50% 차감 할인(최대 5000원 할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코너와 OK캐쉬백 50% 적립이 가능한 코너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11번가에선 카드사(신한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50% 할인 쿠폰으로 인기 신상 휴대폰을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6'는 42만5000원, '삼성 갤럭시 노트4 엣지'는 52만1500원, '삼성 갤럭시 노트4'는 50만1000원에 내놨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씨티카드 이용고객에게 2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50만원 이상). 갤러리아몰도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선착순 120명, 총 1200명에게 최대 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50% 타임쿠폰(타 쿠폰과 중복사용 가능, 일부 상품제외)을 증정한다. 참가하는 모든 사람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100% 당첨이벤트도 진행한다. 1등 한 명에게는 '프라다' 가방, 2등 120명에게는 쇼핑전환금 1만원권, 그리고 참가하는 모든 고객에게 3% 쿠폰을 증정한다.이외에도 카드사 연계 프로모션으로는 KB 국민카드와 청구할인 및 2~5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갤러리아, BC, 우리카드 결제 시에도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2일 갤러리아몰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선착순 500명에게 쇼핑전환금 2000원이 지급된다. AK몰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선착순 1000명씩 총 1만명에게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단, 할인쿠폰은 ID당 1회 발급 가능하다. 또한, 적립금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구매금액의 50%(최고 5만원)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대표적인 50% 특가상품으로 'K2 헤비다운점퍼' 23만7600원, '존바바토스 아티산 향수(75ml)' 4만1000원, '베어파우 조니 어그부츠'를 3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페라가모 여성 장지갑' 26만4120원, '버버리 여성 숄더백' 49만5000원, '락피쉬 롱 패딩부츠' 8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30~80%까지 단독특가 상품을 선보인다.KB국민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시 10%(최고 2만원) 청구할인 혜택과 최고 10% 중복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로 구매시 결제금액의 50%까지 M포인트로 결제 가능하며 10% 전용할인쿠폰을 제공한다.현대H몰은 200여개 상품의 50% 할인 쿠폰, H포인트 50% 페이백, 현대백화점 상품 5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닷컴은 100여개 상품 대상으로 50% 이상 할인 기획전을 진행하며 롯데포인트로 결제시 50% 페이백을 제공한다. 롯데슈퍼는 10대 생필품을 최대 50% 특가 할인 판매하며 하이마트쇼핑몰은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열리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각 사에서 개별 기획전을 준비하던 것을 통합 진행하는 것으로, 참여사들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11번가 관계자는 "해외 직접구매(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블랙프라이데이가 유통업계 대표 이벤트로 자리잡았지만 해외 할인 이벤트는 국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에 제약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서비스 혜택을 주고자 토종 온라인몰들이 모여 국내 정서에 맞는 쇼핑 이벤트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