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내년 한국 경제가 3.7% 성장하고 코스피는 1900∼225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9일 삼성증권은 2015년 증시 및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한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3.5%, 내년 3.7%, 2016년 3.8%로 나아질 것으로 추정했다.코스피는 1분기 유럽·일본의 통화정책 효과와 부진한 4분기 실적 기저효과 등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다가 2분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이후 하반기에는 미국 중심의 본격적 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을 토대로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장세를 기대한다고 삼성증권은 밝혔다.삼성증권은 주가 매력과 장기적 성장성, 투자 환경, 배당 매력 등을 고려해 내년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다음카카오, GKL, 현대그린푸드, 경남은행 등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글로벌 저성장, 주력 산업 경쟁 심화, 인구 노령화 등 증시 환경 변화를 고려해 배당확대 예상주로 CJ, 현대위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를, 헬스케어 유망종목으로 메디톡스, 차바이오텍, 일진홀딩스, 뷰웍스를, 건자재 유망종목으로 한샘, 라이온켐텍, 중국 소비주로 아모레퍼시픽, 산성앨엔에스를 제시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