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지역 발효식초 창업반 지원자들이 전통 양조식초 제조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br />
무안군이 FTA 파고를 넘기 위한 방편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발효식품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에서 35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통 양조식초 제조에 필요한 발효이론 및 실습’과 ‘우수 선진업체 현장견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교육은 식초 제조에 필요한 알콜발효·초산발효 이론 뿐 아니라 직접 누룩 빚기, 술 제조, 식초가 되기까지의 전체 과정을 체험 실습을 통해 이해하고 생산된 식초를 활용한 음식 실습까지 진행하고 있다.군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준비를 도와주고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군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발효식초 제조 우수업체인 화순 발효햇살협동조합, 담양 ㈜초담, 정읍 금계식품 등을 벤치마킹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 발효식초 창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이 어렵게만 생각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창업에 대한 자신감과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 가공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운영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통 발효 창업교육을 확대해 생산, 가공, 음식 관광 체험을 할 수 있는 6차산업화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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