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웰스파고가 미국 은행 역대 시가총액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으로 웰스파고의 시가총액은 2조855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2월5일 시티그룹이 기록했던 역대 미 은행 시총 1위 기록인 2조8340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웰스파고는 2008년 시티그룹과 경쟁에서 승리하며 와코비아 은행을 인수, 덩치를 두 배로 키웠다. 웰스파고는 지난 6일 성명에서 "매일 모든 고객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웰스파고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들어 웰스파고 주가는 21% 올랐다. 이는 24개 은행들로 구성된 KBW 은행지수 상승률 7.7%를 앞서는 것이다. 지난주 기준으로 미국 주요 은행의 시가총액은 JP모건 체이스 2조3435억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 1조8593억달러, 시티그룹 1조6990억달러 등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시가총액은 각각 885억달러, 730억달러다. 웰스파고의 최대 주주는 워런 버핏의 보험사 버크셔 해서웨이다. 버크셔 해세웨이의 지분 평가액은 250억달러 이상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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