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4일 오후 2시30분 서울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복지행정대상 시상식에서 '2014년 복지행정상-민관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지원 확대 분야 보건복지부 대상'을 수상하고 포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노원구가 동 단위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통장 보건복지도우미’, ‘동 주민복지협의회’ 제도와 연결되는 ‘위기가정 발굴단’ 및 ‘이웃사랑 봉사대’를 조직하여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구의 희망복지지원단과 지역 내 민간 기관이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높이 평가돼 수상하게 됐다. 또 다양하고 복합적 욕구가 있는 사례관리 대상자 뿐 아닌 주변 이웃의 주거복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저장강박증 가구에 대한 환경 개선사업을 전국 최초로 지난해부터 시행했다.
노원구, 전국 복지평가 대상
지난해부터 올 11월까지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23가구에 대한 환경정비 및 정신상담 등 지속관리를 하고 있는 점,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서울시립북부병원 및 서울의료원과 MOU를 통해 저소득 주민의 의료 복지 향상과 지역 복귀 프로그램을 시행한 ‘301네트워크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점, 민·관 사례관리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과 사업에 대한 피드백을 위해 전문가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 정기적 슈퍼비전을 받고 있는 점 등이 주목받았다. 노원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대상자 수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반면 낮은 재정 자립도로 인해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발굴과 지원이 어려웠으나 지난해부터 동 주민센터가 지역단위의 복지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민간과 공공의 산재한 복지자원을 촘촘히 역을 수 있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우리 구에서 펼치고 있는 민·관 협력 사업들이 높게 평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민관 협력 강화로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발굴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복지공동체 노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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