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4회 베트남 투자 한국기업 CSR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철환 금호타이어 상무, 이용오 시몬느 상무, 천해우 락앤락 베트남법인장, 응웬 반 쭝 (Nguyen Van Tr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 전대주 주 베트남 한국대사, 류항하 두산 베트남법인장, 채규철 LS산전 베트남법인장, 김형수 하이비나 법인장, 김성규 탕콤(이랜드) 부사장, 박기원 DK-UIL 법인장, 노인호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 본부장.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함께 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제4회 베트남 투자 한국기업 사회공헌활동(CSR) 시상식'을 개최했다.한국이 올해 베트남 최대 투자국 위치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는 '더불어 함께'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CSR 우수사례를 소개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이날 시상식에는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150여 개사와 응웬 반 쭝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 마이 띠엔 중 하남성 서기장, 즈엉 응옥 롱 타이응웬성 성장, 딘 반 디엔 닌빙성 성장, 응웬 마이 외국인투자기업협회 회장 등 베트남 고위 인사 및 기업 관계자 150명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발표된 CSR 우수기업은 대기업 3개사, 중소기업 5개사로 총 8개사가 선정됐다. 두산비나와 락앤락이 각각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문 한국 산업통상자원부(MOTIE) 장관 표창을, LS 산전 베트남 법인과 시몬느 베트남이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탕콤 이랜드와 DK-UIL이 KOTRA 사장 표창을, 금호타이어와 하이 비나(HAI VINA)가 주베트남 한국대사상을 수상했다.심사는 지난 9월부터 공모를 통해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CSR활동의 경제성, 사회성, 환경성을 측정하는 계량 평가와 함께 양국의 11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비계량 평가로 이뤄졌다. 대기업, 중소기업 부문 1위로 선정된 두산비나와 시몬느 베트남은 장학금 지원, 불우가정 집짓기 사업, 의료지원, 베트남 스포츠 국가대표팀 후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시상식에서 KOTRA와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이 공동 제작한 'CSR사업 편람'이 배포됐다. 동 책자는 한국 진출기업들의 CSR 우수사례와 베트남 각 지방의 CSR 지원요청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 향후 베트남 내 사회공헌 사업 진행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의 안내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시상식에 앞서 베트남에 진출한 15개 한국기업의 채용상담회도 진행됐다. 상담회는 하노이 국립대, 외상대, 하노이 공과대 등 현지 유명 대학 출신 베트남인ㆍ한국인 졸업예정자 및 해당분야 경력자 등 약 700여 명의 지원자 중 사전심사를 통과한 300여 명에 대한 1:1 면접으로 진행됐다.구직처로는 삼성전기, 하이비나, 유성비나, 에버피아, 플랜티넷 등 제조ㆍ서비스ㆍIT 분야의 15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생산관리 △영업 △기획 △수출입 △마케팅 △회계 분야의 베트남 및 한국 인력 150여 명을 최종 채용할 계획이다.이규선 KOTRA 하노이 무역관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베트남 국민들과 함께 하는 베트남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CSR경영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공영과 책임을 다하며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한국 기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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