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양식 수산물 사전 출하 등 겨울철 재해 예방 본격추진

“기관별 협력체제 강화로 양식생물 피해 방지 나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최근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폭설, 한파 등 기상 이변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겨울철 각종 재해로 인한 수산 증식·양식 시설물 및 양식생물 피해 예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전라남도는 기상청이 ‘올 겨울은 기온변화가 크고 국지성 폭설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이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재해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군에 시달하고 세부계획을 추진키로 했다.또한 도내 22개 시군과 함께 11월부터 재해 예방 사전 조치사항 점검 및 교육·홍보 등을 추진한다. 재해 취약 시설물에 대해서는 자체 점검과 함께 관리자를 지정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의 지도·홍보를 통한 어가의 재해 대응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겨울철 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출하 가능한 양식 수산물(돔류 등)은 사전에 출하·판매토록 유도하고, 적정 입식량 준수 및 강풍·풍랑 대비 양식생물 유실 방지를 위한 보호망을 설치토록 하고 있다.육상양식장 주변 취수·배수시설, 지붕·골조 등 취약부분의 지지대를 보강하고 노후·부식된 파이프 교체 및 비상 발전기 작동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제설장비도 충분히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대설·한파 등 기상특보 발효 시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기상 및 재해예방 행동요령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는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박상욱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최근 자연재해가 대형화·다양화되고,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사전 예방활동 전개와 함께 한발 앞선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지속적인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어업 경영을 영위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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