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지난 1일 러시아 베링해 인근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소속 명태잡이 트롤어선 '501 오룡호' 수색을 총 10척의 선박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외교부는 4일 오전 5시부터 수색작업이 재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수색 참여 선박은 한국 선박 4척, 러시아 국적 선박 6척이다.한국 선박은 한성기업 소속 준성호, 극동수산의 준성 5호, 남북수산의 남북호, 사조오양의 오양 96호이다.러시아 선박은 2척은 철수하고 3척이 신규투입돼 총 6척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 선박 가운데는 성경수산 파트너, 인성실업 파트너 선박도 참여중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아울러 미국 해안경비대의 항공기와 구조함 '먼로함'도 참여중이며 러시아 항공기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3일 오후까지 오룡호 침몰 사고로 숨진 선원 11명의 시신이 인양됐다. 한국인 3명, 인도네이사인 7명, 필리핀 1명 등이다.현지 수온이 매우 낮아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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