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향후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저유가로 인해 타격을 입게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거래일보다 배럴당 2.85달러(4.3%)나 오른 69.00달러에 마감했다. 2012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결정으로 인해 유가는 5년 2개월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번 주 첫거래일인 이날도 장중 한때 WTI는 배럴당 63.72달러까지 하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유가하락으로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의 타산이 맞지 않아 생산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반등세를 탔다.한편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55달러(3.63%) 오른 72.70 달러선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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