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전슬기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 심사 법정기한인 30일까지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함에 따라 다음달 2일 본회의 전까지 여야가 합의하는 예산안 수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는 예산안 정부 원안과 여야 합의한 예산안이 함께 상정되어 표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홍문표 예결위 위원장(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예결위가 국회법상 자동부의 몇 시간 앞둔 시점까지 수정안(예산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여야는 그동안 예결위 심사 결과 바탕으로 합의된 수정안 조속히 마련해서 12월2일 본회의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원안은 다음달 2일 본회의에 원안 그대로 제출될 전망이다. 다만 여야는 본회의 전까지 예결위 위원들이 예산안을 추가로 심사해 여야가 합의한 수정안을 만들어 본회의에 표결할 예정이다.홍 위원장은 이날 예결위 심사가 법정기일 내에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예결위 심사 종료 불과 이틀 남겨놓은 시점에서 누리과정에 대한 예산안 지원이 결정되어서 우리 위원회에 넘어왔다는 점과 누리과정 문제로 교문위 예산심사가 지연되어 짧은 시간 내에 감액 심사와 증액 심사를 체계적으로 마무리할 시간이 부족한데다, 올해 상임위 증액 요구액이 16조원으로 상향되어 한정된 증액 범위 내에서 지방교육재정 뿐만 아니라 각계 각층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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