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반대 여론, 처음으로 찬성 여론 앞서

아베노믹스로 경제 좋아지지 않았다는 응답 84.2%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한 반대 여론이 처음으로 지지 여론을 넘어섰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다음달 치러지는 총선에서 투표권이 있는 174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28~29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아베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43.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일 진행한 이전 조사에서보다 3.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3%로 이전 조사에서보다 3.2%포인트 늘었다.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정권의 지지 여론이 반대 여론을 밑돈 것은 지난 2012월 12월 아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아베노믹스 등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아베노믹스로 경제가 더 좋아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84.2%가 '아니다'라고 답했다.다음달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경제문제라고 답한 비율이 35.1%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사회보장(27.4%), 재정개선(10.4%), 핵 등 에너지 정책(8.2%), 헌법수정 (4.1%) 등이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자민당이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14일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표를 던질 것인지 물어보니 자민당 연립정부를 뽑겠다는 응답이 28%로 이전 조사에서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제1 야당인 민주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0.9%포인트 오른 10.3%를 기록했다. 다수인 41.2%는 어느 정당을 뽑을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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