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매각으로 실적 추정에 불확실성 요인이 발생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날 한화그룹은 삼성그룹으로부터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정유화학 부문 계열사와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방위산업 부문 계열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삼성관계사들은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한화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1조600억원에 한화케미칼(27.6%) 및 한화에너지(30.0%)로 매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한화그룹으로 삼성테크윈 매각이 결정되면서 기존 사업인 반도체 장비, 감시형 카메라, 에너지장비 부문의 LNG 가스 압축기 분야의 매출 추정에 대한 불확실성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방산(전체 매출의 50%, 항공기 엔진 및 부품, 자주포) 중심으로 사업 영위, 한화그룹내의 방산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삼성 브랜드의 포기, 삼성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소멸, 인력 유출도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수익구조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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