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정성호 의원 면담
김 구청장은 “50만 양천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공항 주변의 주민들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그동안 국가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피해를 감수하며 살아 왔지만 또 다시 주민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국제선을 증편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좌시할 수 없었다"며 "현재 항공기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후에 무엇이 진정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항공정책인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정성호 의원과 면담에 이어 다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방문, 정책보좌관들에게 김포공항으로 인한 소음피해 실태에 대한 자료를 전달하고 국회 차원에서 심도 있게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천구는 20일 구청에서 김수영구청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항공기소음피해지역 주민 7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민관 합동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정성호 의원에게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 피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포시의회도 21일 증편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김포공항 국제선 확대에 대해 주변 지자체들의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