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조건이 예상보다 호의적이라는 점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중공업은 전날 장 종료 후 1300만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2만8250원으로 조달 금액은 3730억원이다. 우선주 주주에 대한 배당률은 3.3%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RCPS 발행 조건은 당사의 기존 가정 대비 약 24%가량 높은 수준에서 발행가격이 결정됐다"며 "결국 기존 가정과 유사한 규모의 자금을 보다 적은 수의 주식을 발행해 조달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주가는 최근 일주일간 17% 상승했다"며 "다만 예상보다 호의적인 RCPS 발행조건이 발표됨에 따라 추가 상승여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모멘텀 측면에서도 1)RCPS 관련 불확실성 해소, 2)연말까지의 수주모멘텀, 3)2.7%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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