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프, 화재로 인한 영업 손실 미미 <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5일 디엔에프에 대해 화재로 인한 영업 손실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화재사고로 인한 피해는 보험 등을 통해 비용이 최소화될 것이며, 재고 운영을 통한 영업 활동으로 실적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디엔에프의 대전 클린룸 설비 화재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다음달 21일까지 생산 중단 및 안전조치 완료를 명령했다. 이에 디엔에프는 주요 품목에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생산활동을 중단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남 연구원은 “생산활동은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중단될 것이나 영업 활동에 대해서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디엔에프의 3분기말 재고자산은 119억원으로 3분기 매출액 178억원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약 한 달간의 생산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재고 운영을 통한 영업 활동으로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디엔에프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4%, 5% 증가한 185억원과 4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DPT와 High K가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3분기 감소했던 HCDS 매출액이 4분기에는 삼성전자 중국 공장에 납품이 시작됨에 따라 공급량이 재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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