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22·화성시청)가 또 한 번 진화했다. 박승희는 2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9초13으로 출전 선수 스무 명 가운데 11위를 했다. 앞서 일본 오비히로(16일)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월드컵 디비전B 2차 레이스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39초05)보다 0.08초가 늦었으나 안방에서 열린 1부 리그 데뷔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달 29일 이 경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수립한 기록(40초19)을 1초 이상 당긴 수치다. 특히 공식 대회 여섯 차례 경기만에 처음으로 100m 구간을 10초대(10초97)로 통과했다. 박승희는 "하루하루 스케이트를 타는 것만으로도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된다. 모든 훈련이 새로워 편하게 따라가고 있다. 특히 (이)상화 언니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하면서 발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100m 구간이 처음으로 10초대가 나와 만족한다. 가장 원했던 부분이다. 계속 이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화(25·서울시청)는 "전지훈련과 대표 선발전을 통해 (박)승희가 타는 것을 지켜봤다. 스케이팅하는 자세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그만큼 좋아졌다는 뜻이다. 스타트를 보완한다면 있어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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