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북한 인민군 항공·반항공군 제991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11월29일 '항공절'을 맞아 이 부대를 시찰했다.제991부대는 양강도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비행대대강실과 비행조종연습종합강실을 먼저 둘러봤다.김정은은 군부대장으로부터 군부대의 실태를 파악하고 "비행사들을 언제 어느 때 그 어떤 불리한 정황과 조건이 조성되도 자기 앞에 맡겨진 전투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준비시키자면 비행조종연습기재에 의한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김정은은 "모든 비행사들 속에서 낯선 비행장들에서의 이착륙기동 방안과 항공공격지대와 반항공방어지대 지형을 깊이 연구하도록 하며 불리한 날씨조건에서의 비행방법을 잘 교육시키고 부단한 좌석 및 연습기재훈련을 통해 완전히 숙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김정은의 이 같은 지시는 유류 부족으로 북한 공군의 비행훈련이 부족한 점을 간접으로 지적하면서 지상 모의훈련을 강화할 것을 독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김정은은 앞으로도 조국의 푸른 하늘에 영웅적 위훈의 비행운을 새겨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면서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시찰에는 차수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병철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인민군 육군 상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화력지휘국장이 동행했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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