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개막에 게임株 '후끈'

엔씨소프트·게임빌 등 강세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국제 게임쇼 지스타가 부산에서 개막함에 따라 게임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는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8.25% 오른 데 이어 이날 오전9시50분 현재도 전일 대비 500원(0.29%) 오른 17만1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스타에 참가해 대작 게임과 모바일 게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기가 고조되면서 컴투스, 게임빌, 선데이토즈 등 코스닥 상장사들도 3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게임빌은 18일 3.69%, 19일 14.98% 뛴 뒤 이날도 7%대 급등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밖에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등이 지스타를 전후해 상승세를 탔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투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최 기관인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는 이번 지스타 관람객 수가 세계 3대 게임전시회 수준인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씨소프트 전략 외에 온라인·아케이드·모바일·콘솔 게임 등 국내외 유수업체가 내놓은 다양한 신작 게임과 대표 게임들도 지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모습"이라며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스타가 게임주 상승 흐름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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