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이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스튜디오후크제공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봄'이 밀라노 국제영화제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봄'의 주역인 배우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과 스튜디오 후크의 신양중 대표는 지난 5일(현지시간) LA 힐가든에 위치한 이탈리아 문화원에서 열린 밀라노 국제영화제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상식에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 이하 AFM) 기간 동안 AFM을 위해 미국에 온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시상자로 나섰다.'리미트리스' '다크나이트 라이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에 출연한 배우 토마스 아라나는 대상작 특별 상영으로 영화 <봄>을 본 후 "영화가 너무 감동적이다. 나 또한 연기자라 배우들의 역할이 얼마나 어려운 연기인지 잘 안다. 그런데 당신들은 완벽히 해냈다. 연기 동료로서 당신들을 만나 영광스럽다"라고 극찬했다. 미국 시청률 1위 드라마 'CSI : 마이애미' 등에 출연했던 배우 소피아 밀로스 역시 "이런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낸 당신에게 경의를 표한다.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세 배우와 일일이 포옹했다. 밀라노 국제영화제 대상은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등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들 중 영화제에 참석한 관객 및 150인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봄'은 지난 5월 밀라노 국제영화제 당시 10개 부문 중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등 8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되면서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여우주연상과 촬영상을 수상하며 일찍부터 대상 수상작으로 지목되었던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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