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공원 조성 후 모습
또 공원명칭 공모를 통해 관악산을 들고 나가는 공원이라는 의미를 담아 ‘나들목공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짓고 15일 주민들과 함께 준공식을 갖는다. 준공식 이후에는 주민들과 함께 ‘관악산 서울둘레길 걷기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둘레길은 서울의 아름다운 역사, 문화, 자연생태 체험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에게 개방하기 위해 조성한 길로 ‘숲길’, ‘마을길’ 등 서울을 한바퀴 휘감는 순환형 코스 157km로 구성돼 있다.서울둘레길의 제5코스인 관악산 둘레길은 사당역부터 삼성산, 호압사까지 총 10km로 2011년 조성됐다. 이날 행사는 나들목공원부터 삼성산 산림쉼터까지 약 2.5km를 걷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수년간 민원이 끊이지 않던 상도근린공원 내 불법시설인 법륜사를 철거하고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정비한 바 있다. 특히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인위적인 시설물을 최소화해 주민들이 자연 그대로의 경관 속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생태숲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구민 모두의 시설인 공원을 사유화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지역내 공원시설을 주민들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