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간 쾌적한 바다환경 조성 위한 ‘청소의 달’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11월 한 달 동안을 도내 섬 중 차량 접근이 어려운 유인도·무인도의 해안쓰레기를 민·관·군이 합동으로 수거하는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의 달’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7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양쓰레기는 2013년을 기준으로 매년 16만 톤이 발생하고 있다. 이 중 전남지역에서는 전국의 24%인 3만 8천 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섬 지역이 많은 전남의 지형적 특성상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데 한계가 있다.이에 따라 여수·고흥·목포·완도 등 도내 전 해역에 유인도와 무인도서 주요 관광지 항로를 대상으로, 시민·사회·환경단체와 전남도 및 시군 공무원, 제3함대사령부 등 약 800여명이 해안가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수거한 해안가 폐기물은 전남도가 운영하는 어장 정화선과 일선 시군에서 운영하는 어업 지도선을 이용해 육상으로 운송한 후 폐기물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한다.박상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11월은 태풍이 없는 달로 그동안 해안가에 쌓여 방치된 쓰레기와 다국적 쓰레기 처리에 좋은 시기인 만큼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에 많은 시민·사회·환경단체의 참여를 바란다”며 “도민 스스로 주변의 작은 쓰레기 하나라도 줍는 행동에 동참하고, 어민들도 양식 시설물이나 폐어구, 폐어망 등을 바다에 투기하지 말고 육상으로 가져와 처리하는 주인의식을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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