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6일 대한해운에 대해 유가하락 수혜주라는 점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연료비 감소로, 향후 영업이익이 증가가 예상되고, 2015년 이후 만기되는 외국 선사들의 한국전력 유연탄 수송 계약들에 일부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KRW 기준 선박유가가 10% 하락하면, 연료비 감소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액은 연간 8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연간 연료비는 16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연료비는 이의 절반인 800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 LNG선과 일부 벌크선 연료비는 운임에 전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는 당분간 낮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1) 미국 셰일 오일 증산, 2)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한 세계 원유 수요 감소 가능성, 3) 미국의 QE 종료 임박으로 달러화 강세 가능성을 꼽았다. 이어 "외국 선사들의 수송 계약은, 2015년에 2계약, 2017년에 2계약, 2018년에 4계약인데, 대한해운이 이 중 2계약에 선정 가능한 것으로 가정하고 매출액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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