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지난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글로벌 바이오벤처 기업 비씨월드제약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비씨월드제약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65만6042주로,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585만5723주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2000원~1만5700원(액면가 200원)이다. 상장을 통해 198억7250만원~26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1980년 설립된 극동제약을 홍성한 대표가 2006년 인수해 이듬해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비씨월드제약은 마취통증약, 순환계용약, 항생제, 기타처방의약품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은 독보적인 DDS(약물전달시스템) 특화 원천기술을 갖추고 우수한 연구인력의 확보와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매년 매출액의 13%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비씨월드제약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개발된 DDS 특화 4대 원천기술(Platform Technology)을 기반으로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선진시장에 원천기술을 이용한 완제의약품 수출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EU-GMP/cGMP공장을 완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 삼을 계획이다.홍성한 대표는 “비씨월드제약은 회사설립 초기부터 R&D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DDS에 특화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글로벌 바이오벤처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월드제약은 2012년 255억원, 2013년 30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2013년 영업이익 40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34억5000만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이달 26일·27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다음달 3일·4일 이틀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5일로 대우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