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밀로스 라오니치(23·캐나다·세계랭킹 10위)와의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우승 상금 57만1355유로(약 7억6000만원)를 받았다. 아울러 현역 선수 다섯 번째로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600승을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조코비치는 또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현재 조코비치와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33·스위스)와의 랭킹포인트 차이는 1310점이다. 시즌 최종전인 바클레이스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는 랭킹포인트 1500점이 걸려 있다. 페더러가 세계랭킹을 뒤집으며 시즌을 마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오는 9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는 세계랭킹 상위 선수 여덟 명이 출전한다. 조코비치와 페더러,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9·스위스·세계랭킹 4위), 토마스 베르디흐(29·체코·세계랭킹 5위), 니시코리 게이(26·일본·세계랭킹 7위), 앤디 머레이(27·영국·세계랭킹 8위), 마린 칠리치(29·크로아티아·세계랭킹 9위), 라오니치 등 여덟 명이다.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은 맹장염 수술을 받아 불참한다.한편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막을 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단식에서는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7·독일·세계랭킹 17위)가 플라비아 페네타(32·이탈리아·세계랭킹 15위)에 2-1(1-6, 6-4, 6-3)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WTA 투어는 올해 모든 대회를 마쳤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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