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계약심사제 전문성 강화한다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생애주기비용 기법 도입 사례 등 공유"[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난 10월31일까지 이틀간 나주에서 계약심사 우수사례 확산 및 예산 절감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14 계약심사 우수사례 발표회’를 갖고, 생애주기비용 기법 도입 등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전남도와 시군 공무원 7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발표회는 선진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공사·용역·물품의 합리적이고 적정한 원가 산정을 담당하는 공무원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됐다. 발표회에서는 그동안 계약심사 과정에서 나타난 주요 절감사례를 유형별로 정리·분석해 발표함으로써 담당자들이 계약심사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도의 초기 설치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을 비교 분석하는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 기법을 도입한 하수관거 정비사업 심사사례를 비롯해 50여 건의 다양한 우수사례가 소개되고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여 발표회 성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건설분야의 여러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선배 퇴직 공무원을 초빙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원가심사 실무에 대한 강의가 이뤄져 참석자들에게 많은 보탬이 됐다. 장영식 전남도 회계과장은 “2008년 계약심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2013년까지 5천46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올해도 9월 말까지 639억 원을 절감했다”며 “이번 계약심사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부실시공 예방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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