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장동메이(章冬梅) 고급고문을 대표로 한 서성구 대표단은 서성구 사진전을 관람하고 두 도시 교류확대에 관한 실무협의를 위해 4~ 5일 중구를 공식방문한다. 서성구 사진전에는 경제 문화 여행 민생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서성구 사진 14점이 전시돼 자금성과 천안문 등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북경시 서성구를 중구민들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4일 서울에 도착한 서성구 대표단은 지난 8월 로마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여 화제가 됐던 우리나라 최대 순교성지 서소문역사공원을 찾는다.이후 중구청을 방문, 최창식 중구청장과 의료·스포츠교류 관련 분야 등을 포함한 우호교류분야 확대를 위한 환담의 자리를 갖고 로비에서 사진전을 관람한다. 공식일정을 마치고 서성구 대표단은 남산N타워, 광화문광장, 청계천, DDP, 명동 등 중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1박2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중구는 지난 1994년 북경시 천안문광장 서쪽 일대에 위치한 서성구와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상호 방문단 교환, 노인대학 문화교류, 청소년 문화체험 홈스테이 사업, 민간친선 탁구전 참가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북경시 서성구에서 열린 ‘2013 베이징 국제민간우호포럼’에 중구 대표단이 참석, 도시건설, 국제화 협력 방안, 도시문제 해결 방안 등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 우호도시 사진전을 관람하기도 했다.이어 올 2월에는 중학생 8명, 고등학생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중구 청소년 문화교류사절단이 5박6일 일정으로 서성구를 방문해 홈스테이를 하며 중국 실생활 문화를 경험했다.특히 지난달에는 서성구 탁구동호인 16명과 중구생활체육회원 16명이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민간친선 탁구교류전을 통해 함께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최창식 구청장은 “북경시 서성구와 서울 중구는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대도시 중심구”라며 “우호교류20주년을 맞이하여 양 도시의 장·단점을 상호보완하고 우호교류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상호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