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3개 대회서 '다승' 전쟁, 김효주는 개인타이틀 싹쓸이 기세
김효주(왼쪽)와 백규정.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라이벌전은 끝나지 않았다."김효주(19)와 백규정(19)이다. 31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힐스골프장(파72ㆍ6433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서경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5억원)에서 '리턴 매치'가 이어진다. 이 대회를 포함해 최종전까지 불과 3개 대회를 남겨둔 시점이다. 김효주는 지난주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5승째를 수확하면서 상금퀸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다승을 비롯해 대상(566점), 평균타수(70.31타), '톱 10' 피니시율(76.19%)까지 주요 기록에서 모조리 1위를 달리고 있어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할 기세다. 이번 시즌 투어에 입문한 동갑내기 백규정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고진영(19ㆍ2048점)에게 근소하게 앞선 선두(2067점)다. 시즌 3승, 최근의 상승세를 감안해 남은 대회에서 김효주와의 다승왕 경쟁이 아직 유효한 상황이다. KB금융에서는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백규정이 3위에 그쳐 설욕전을 벼르는 시점이다. 두 선수 모두 비회원 신분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제패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해 미국에서의 신인왕 경쟁까지 선언했다. 이래저래 시즌 막판 최대 관심사다. 상금랭킹 2, 3위 이정민(22ㆍ6억1800만원)과 장하나(22ㆍ5억7100만원)가 가세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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